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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JIBS 경영진은 제주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언제까지 조장하려는가?
JIBS 경영진은 근로 조건 정상화를 통한 파업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JIBS노조 파업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파업 초기만 하더라도, 도민의 방송을 자처하는 JIBS 노사가 노사 관계 이전의 ‘같은 도민’으로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 기대했다. 여기에는 회사 운영권을 쥐고 있는 경영진의 적극적인 노력이 당연히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파업 40일을 넘기고 있는 지금, JIBS 파업사태 이면에는 도민 논리 이전에 엄연한 자본과 경영 논리가 이 사태를 악화로 끌고 가고 있다는 우려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JIBS는 2002년 창사 이래 13년 전년 흑자 경영을 기록했고 2011년, 2012년 연속으로 방송 평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러나 또한 ‘전국 지상파 최저 근로조건, 최저 방송제작비, 최저임금’이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타이틀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 마디로, 창사 13년이 된 JIBS의 흑자 경영과 방송 평가 1위의 업적은 언론 노동자들의 열악한 취재환경과 그에 따른 혹독한 노동의 산물인 셈이다.
문제가 이러하다면 JIBS 경영진은 제주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스스로 조장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이다. 더욱이 방송은 사회의 구석 구석을 비추는 우리 사회의 거울이자, 생생한 진실을 알리는 공적 전달자로서의 영향력을 크게 갖는다. 이러한 방송 언론으로서의 사회적 위상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시대의 사회 규범과 공적 상식에 맞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 여론을 이끄는 매체로서 최소한의 모범적 양식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노동환경이 문제가 되는 작금의 모습은 참으로 유감스러움을 넘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JIBS 경영진은 회사의 정상화는 근로 조건의 정상화에 있음은 물론, 방송 발전도 기자들과 방송 제작자들의 헌신 위에서 비로소 기약할 수 있다는 상식으로 하루 빨리 돌아오기 바란다.
JIBS 경영진은 하루 속히 근로 조건의 정상화를 통한 사태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2015. 4. 29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강 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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