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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작성자 : 관리자
대통령의 4․3추념식 불참은 국가 최고 공인이 화해․상생 노력에 찬물 끼얹는 것
결국, 또 다시 4․3추념식 대통령 참석은 이뤄지지 않게 되었다.
제주도당은 작년에도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은 추념일 지정에 이어 여․야와 진보․보수를 초월해 제주 4․3이 이 나라 역사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에도 어김 없이 제주사회 각계에서 대통령의 참석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잇따랐다. 특히 4․3희생자 유족회와 경우회는 각각 한 자리에서 한 목소리로 대통령의 참석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대통령은 추념일 참석에 나서지 않았다. 국가지정 기념일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다. 그럼에도 또 다시 추념식 행사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 것은 추념일 지정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한다.
제주에서는 4․3의 비극 반대편에 서 있던 유족회와 경우회가 손잡고 4․3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의 역사로 올려놓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펴고 있다. 이렇듯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시기에 열리는 국가행사에 국가 최고 공인으로서 대통령이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유족의 가슴에 또 다시 실망과 상처만 주는 것이자 제주도민을 명백히 우롱하는 것이다.
바로 어제는 제주도지사가 처음으로 열린 제1회 4․3평화상 시상식에 불참해 또 다시 실망시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4․3추념식 불참은 유족과 도민의 지극한 염원마저 뿌리치는 것으로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
2015. 4. 2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강 창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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